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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모델의 3단계 개입, 사회복지실천모델, 사회복지사의 역할

by digitalblooming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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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모델, 사회복지실천모델

 

역량강화모델(Empowerment Model)은 사회복지 실천에서 클라이언트를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닌, 변화의 주체로 인식합니다. 이 모델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자원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접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량강화모델의 핵심 개입 구조인 대화단계, 발견단계, 발전단계의 내용을 중심으로 각 단계별 특징과 함께 사회복지사가 수행해야 할 주요 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1. 대화단계 파트너십 형성, 현재 상황 명확화, 방향 설정

역량강화모델의 첫 번째 단계인 대화단계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재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며, 향후 변화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첫째, 파트너십 형성은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가 수평적 관계 속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기본 토대입니다. 이때 사회복지사는 전문가의 위치가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동반자로서의 태도를 견지해야 하며, 클라이언트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둘째, 현재 상황 의 명확화는 클라이언트가 처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그 의미를 함께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스스로 상황의 원인, 맥락, 영향 등을 파악하고 인식의 틀을 확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셋째, 방향 설정은 향후 개입이 나아갈 큰 틀을 함께 그려보는 과정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목표 설정의 기초를 마련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대화단계는 단순한 면담의 수준을 넘어,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주도적으로 변화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입니다.

2. 발견단계 강점 확인, 자원역량 사정, 해결방안 수립

두 번째 단계인 발견단계는 클라이언트 내부에 존재하는 강점과 잠재력을 탐색하고, 외부 자원과의 연결 가능성을 진단하며, 실천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단계입니다.

 

첫째, 강점 확인은 클라이언트가 지닌 능력, 긍정적 자질, 과거의 성공 경험 등을 함께 조망하는 과정입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언어 속에서 가능성과 희망의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명명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자원역량 사정은 개인, 가족, 지역사회가 지닌 다양한 자원을 평가하고,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제도적 지원, 지역 네트워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외부 자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연결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선택지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셋째, 해결방안 수립은 강점과 자원을 토대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각 목표에 필요한 실행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위와 같은 발견 단계는 클라이언트의 역량이 구체적인 행동 계획으로 연결되는 시점으로, 자기결정권과 주체성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핵심 과정입니다.

3. 발전단계 기회 확대, 동맹관계 창출, 자원 활성화, 성공 확인, 성과 집대성

세 번째 단계인 발전단계는 클라이언트가 실제 변화를 실천하고, 그것을 유지 및 확산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는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클라이언트의 역량이 사회적으로 재현되고 지속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첫째, 기회 확대는 클라이언트가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조모임 참여, 취업 연계, 지역사회 활동 참여 등 삶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둘째, 동맹관계 창출은 클라이언트와 공동체 내 다양한 자원 간의 새로운 연대 관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지지망 구축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셋째, 자원 활성화는 기존에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던 자원들을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지역 복지기관, 교육기관, 시민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실천 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넷째, 성공 확인은 실천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성취한 변화와 발전을 함께 검토하며 자긍심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취를 단순한 결과로만 보지 않고, 성장의 여정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자기 강화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성과 집대성은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정리하고, 장기적인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자신의 성장 여정을 재해석하며, 앞으로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자기관리 전략을 정립하도록 지원합니다.

 

위와 같은 발전단계는 클라이언트가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립으로 나아가는 마지막이자, 가장 의미 있는 단계입니다.

역량강화모델은

클라이언트를 수동적인 지원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 바라보는 사회복지 실천 접근입니다. 대화단계에서는 파트너십 형성과 상황 인식을 통해 변화의 방향을 정립하고, 발견단계에서는 클라이언트의 강점과 자원을 발굴하여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합니다. 마지막 발전단계에서는 실질적인 행동과 변화 유지, 자원의 사회적 연결망 창출까지 이끌어냅니다. 역량강화모델은 단기 개입이 아닌, 클라이언트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지속 가능한 실천의 길입니다. 사회복지사라면 이 모델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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